미국 백악관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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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외신도 긴급 타전한 가운데, 뉴욕타임즈(NYT)가 한미 동맹에 주목했다.
NYT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소식을 보도하며 "윤 대통령의 긴급 행동은 바이든 행정부를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앙골라 지역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및 국회의 계엄 해제 가결에 관한 사항을 보고받았다.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에서 최근 일어난 상황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앙골라 루안다 국립 노예제 박물관에서 연설 후 돌아오는 차량에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NYT는 "미국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트럼프 행정부로 전환하는 과정 중이고, 바이든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 순간을 비상 계엄령 선포 순간으로 선택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라고 전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교 행사에서 국무부 차관보이자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인 커트 캠벨은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불확실성의 시기에 한국의 편에 서 있다"라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주의 대 독재'라는 정책을 기본 틀로 삼아온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 북한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위기를 어떻게 처리할지 힘든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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