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KTV 캡쳐) 2024.12.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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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미국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 주가가 개장 직후 폭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8분(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쿠팡은 전일 대비 1.41달러(-5.67%) 급락한 23.44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도 전일 대비 0.41달러(-3.25%) 하락한 1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4일 국내 증시 개장이 불확실해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4일 장 운영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4일 장 운영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정상운영한다고 밝혔으나, 비상계엄 상황에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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