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 백재명 서울고검 검사 임명 제청
백재명 신임 감사위원 제청자(감사원 제공) |
(서울=뉴스1) 김정률 이기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조은석 감사위원 후임으로 백재명 서울 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해달라는 최재해 감사원장의 임명 제청안을 재가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 감사원장은 이날 내년 1월 17일 퇴임하는 조은석 감사위원 후임으로 백재명 서울고검 검사를 제청했고, 윤 대통령은 1월 18일 자로 임명을 재가했다.
최 감사원장은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 시 권한대행의 제청권 행사 논란 등으로 헌재의 탄핵 결정 시까지 상당 기간 감사위원 공백에 따른 정상적인 감사위원회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임 감사위원 제청 이유를 밝혔다.
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오는 4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감사원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최선임 감사위원인 조은석 감사위원이 감사원장 대행을 맡게 된다
감사원은 "제청자는 공공의 안전을 수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일조하였다는 평가와 함께 훌륭한 인품으로 검찰 선·후배들로부터 많은 신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처럼 풍부한 수사경험과 법률적 식견, 사회정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신념을 바탕으로 감사위원직을 엄정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967년생인 백 감사위원 제청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검사(사시 3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7년간 대검찰청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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