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정부 AI·바이오 분야 R&D 투자 방향은?…민간 의견 듣는다

AI, 바이오 분야 2026년도 투자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간담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내후년 AI(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정부 R&D(연구·개발) 투자 방안을 모색한다.

과기정통부는 3일 'AI, 바이오 분야 2026년도 투자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유상임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내년 3월 마련할 예정인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 수립에 앞서 국가적 중요성이 높은 AI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먼저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날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산업부, 복지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AI 분야의 2026년 목표로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인공지능전환(AX)에 맞춘 R&D 사업의 효과성 제고 △현장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의료, 농수산업, 환경, 바이오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 개발 △바이오 연구개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투자 확대 △부처·사업 간 연계, 협력 강화 등이 투자 방향으로 제시됐다.

과기정통부는 오늘 민·관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3월 2026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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