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현황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업비트가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들어 국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도 22% 상승했다. 특히 업비트는 전체 시장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며, 2위 빗썸과의 격차를 5배 이상 벌리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업비트와 빗썸은 각각 1,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Binance, Bitget, Bybit 등 해외 거래소들이 따르고 있다.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도 업비트와 빗썸은 선두를 유지하며, 국내 거래소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업비트의 성장이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용자 분석 결과, 업비트 이용자들은 영웅문S 글로벌, 인베스팅닷컴, 증권플러스 등 다양한 금융 투자 플랫폼을 함께 활용하고 있어, 전문적인 투자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업비트는 Binance, Trust, Coinbase, Bybit에 이어 5위를 기록하며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상위 4개 앱이 미국, 인도, 터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자를 확보한 것과 달리, 업비트는 한국 사용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참여도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2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업비트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1월 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올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활황세가 거래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비트는 2017년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 보안과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획득을 통해 보안 신뢰도를 확보했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초보자와 숙련된 트레이더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원활한 원화 입출금 서비스는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케이뱅크는 유일한 은행 앱으로서 업비트의 오디언스 상위 앱 6위에 올랐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의 전체 다운로드 중 약 81%가 오가닉 채널을 통해 유입되었다. '비트코인', '코인', '거래소' 등 주요 키워드 검색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이러한 오가닉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글 : 김문선(english@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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