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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아파트에서 소방, 경찰, 가스공사 등으로 이루어진 합동 감식팀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대구 고층 아파트 화재 때 부탄가스 용기는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3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가스안전공사 등은 전날 화재 현장 합동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탄가스통은 터진 것이 없다"면서 "거주자가 '펑' 소리를 들었다고 해 폭발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스프레이형 살충제(에프킬라)가 발화해 터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부탄가스 용기의 경우 '파열 방지 기능'이 작동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화재 현장 감식에 따르면 가스버너 주위에 에프킬라 캔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에프킬라 캔이 폭발한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화재 현장이 심하게 타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당 화재는 아파트 거주자가 휴대용 가스버너에 곰탕을 끓이다 잠든 사이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주민 9명이 구조됐고, 21명이 스스로 탈출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총 48세대가 연기로 인한 그을림 등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1억 6천5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공동주택 화재보험에 가입했으나, 개별 세대는 화재 보험 미가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성구는 피해자 임시 거주처를 마련했으나, 현재는 모두 퇴소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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