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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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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총장 명의로 학생 21명 고소…경찰 "외부 개입설 수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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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시위와 관련해 학교 측에서 학생 21명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 중 19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동덕여대 시위 관련 고소·고발 및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동덕여대 측으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된 것 1건, 이전에 고발 4건, 국민신문고를 통한 수사 촉구 민원 1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29일 본관 점거 등 시위와 관련해 학생들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학교 측은 총장 명의로 총학생회장과 학생 등 총 21명을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19명은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동 재물손괴, 공동 건조물 침입, 공동 퇴거 불응, 업무 방해 등이다.

외부 세력이 개입해 시위가 격렬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는데 고소인 조사를 통해서 수사가 필요한지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한 사건과 인터넷상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과 관련해서는 건조물 침입 3건, 인터넷 협박 1건으로 총 4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조물 침입 사건은 피의자 조사를 마쳤고 현재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 중이며 흉기 난동 예고 글 게시자는 추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를 안건으로 학생총회가 열린 가운데 교정에 대학본부를 규탄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4.11.20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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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시 논술 시험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피의자 8명으로 확인됐고, 6명은 인적 사항이 확인돼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현재까지 조사를 받은 피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 중 연세대 측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측은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6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 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

불법 추심에 시달리던 30대 싱글맘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의자 특정 위해 통화 내역과 계좌 내역 분석 중에 있다"며 "강력팀 외에 지능, 사이버 수사관도 추가 투입했으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서 반드시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사가 늦어진 부분에 대한 문제 지적에는 "제보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종암경찰서에서 수사 부서를 변경하는 상황에서 다소 시일이 걸린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다. 제3자에 의한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검 결과와 유족 조사 등 종합 조사를 통해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한 빌라에서 80대 부부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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