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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EU 우크라 간 날 밤새 공습…"북한군, 러시아 전투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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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부터 새로 출범한 유럽연합, EU 지도부가 출범 첫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EU에 나토 가입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습해 30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부상자를 꺼냅니다.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미사일을 맞은 차는 새카맣게 탔습니다.

현지시간 1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습해 30 여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전날부터 새벽 사이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날려 보냈습니다.

건물과 상점이 파괴되면서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벌어진 전투로 우크라이나 군이 병력 1천500여명을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내년 국방예산 13조 5천억 루블, 우리돈 약 192조5천억원에 서명했습니다.

올해보다 30%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입니다.

이런 가운데 EU 새 지도부가 출범 첫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상임의장 등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다시 한번 지지를 보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EU 상임의장 : 우리는 매월 15억 유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돈은 러시아 자산 동결에서 나온 것입니다. 군사적 목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EU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장거리 무기 사용 확대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나토의 '가입 초청'은 우리의 생존을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강해지려면 나토의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서부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 영상디자인 곽세미]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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