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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3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데이터가 가정한대로 변해간다는 의미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이 2%를 향해 착실히 올라간다는 확실성이 커지면 적당한 타이밍에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다 통재는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이른바 '금융 정상화'를 추진했다. 그러다가 지난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지난 7월에도 금리를 0~0.1%에서 0.25% 수준으로 높였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다음 달이나 내년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0.5%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금리 인상 여부를 성급히 결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5년 봄철 노사협상이 어떤 모멘텀이 될 지를 보고 싶다"며 임금 인상 상황을 주목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과 관련 "미국 경제정책이 어떻게 될지 커다란 물음표가 있다"며 점검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향후 일본은행이 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인상할 것인지 대해서는 실질금리를 기준으로 "마이너스 1%에서 플러스 0.5%"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물가 상승률 2%를 가정할 때 정책금리가 1.2~2.5%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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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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