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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무심한 세월이여! 영원한 따꺼 주윤발 급 노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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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

그동안 마라톤으로 건강 관리

외관과 기록에서 노쇠 기미 뚜렷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홍콩 느와르 영화의 대부로 손꼽히는 저우룬파(周潤發·69)는 중화권 영화계에서는 영원한 따꺼(大哥)로 손꼽힌다. 하기야 지난 세기 80∼90년대 그의 활약상을 보면 진짜 이렇게 단언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때의 명성을 바탕으로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는 기염까지 토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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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 노쇠한 영원한 따꺼 저우룬파./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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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설의 따꺼가 최근 급 노쇠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그동안 웬만한 50대 못지 않은 건강함을 뽐내고는 했다. 모두가 마니아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마라톤에 열심인 탓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는 못 속인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외관에서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가 돼버렸다. 완전한 노인의 모습으로 변했다는 얘기가 될 것 같다.

마라톤 기록 역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7일 열린 홍콩의 한 마라톤 대회에서 거둔 1시간17분10초의 10Km 기록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2년 전의 56분39초 기록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2023년의 1시간3분 기록과 비교해도 그렇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현재 당뇨병까지 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의 특성을 감안하면 급속도로 노쇠할 일만 남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화권 연예계에서 영원한 따꺼의 시대가 가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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