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캐나다서 반독점 혐의 제소…일부 SW 매각 요구

[AI리포터]

구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캐나다 당국이 구글을 온라인 광고시장 독점 혐의로 제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반독점 규제 당국은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캐나다 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광고 매매 관련 소프트웨어 도구를 불법적으로 결합시켜 광고 경쟁을 저해했다는 게 캐나다 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 당국은 구글에 일부 소프트웨어를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웹·앱 게시자가 광고란을 관리하는 서버인 '더블클릭 포 퍼블리셔'(DFP), 광고주와 게시자를 연계하는 광고거래소 '애드 익스체인지(AdX)'가 대상이다.

규제 당국은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의 3배, 또는 그 수치를 결정할 수 없는 경우 전 세계 총수익의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정부가 구글이 온라인 검색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며 웹 브라우저 강제 판매를 포함한 주요 변경 사항을 구글에 제안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댄 테일러 구글 글로벌 광고 담당 부사장은 "캐나다 당국이 광고 매수자와 판매자가 많은 선택지를 가진 치열한 경쟁 상황을 무시했다"면서 법정에 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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