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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유네스코지질공원 등재 눈앞 영덕동해안국가지질공원, 생태관광지로도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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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개발에 국비 지원받게 돼
화석산지 등 지질·생태자원 풍부…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될 것"
한국일보

환경부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영덕 죽도산 퇴적암.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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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국가지질공원이 내년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영덕군동해안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생태관광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생태관광지역은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교육 체험ᆞ교육에 적합한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가 2013년부터 지정해왔다. 올해 지정된 영덕국가지질공원 등 총 35개가 지정돼 있다. 영덕국가지질공원 일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경북도는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주민역량강화에 대한 국비지원과 함께 기반조성사업 우선권을 확보하게 됐다.

경북동해안국가지질공원은 경북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4개 지자체의 1,629.66㎢지역이다.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시도한 끝에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했고 내년 5월 파리에서 열릴 유네스코 정기총회 최종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경북도는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선정과 더불어 생태관광 운영을 활성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 일대에는 △명사 20리를 자랑하는 고래불 해안 △중생대 쥐라기 시기에 형성된 화강섬록암 해안 △신생대 3기 사질역암인 철암산 화석산지 △편마암으로 된 원생대 변성암 △원생대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형성된 편암과 역암이 맞닿아 있는 대부정합과 달전리 주상절리, 죽도산 퇴적암, 경정리 백악기 퇴적암 등 지질명소가 산재해 있다.

박기완 도 기후환경국장은 “영덕군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일대는 트레킹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블루로드와 풍부한 지질ᆞ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차별화된 생태관광지로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 생태관광지역은 △울진 왕피천 계곡(2013년) △영양 밤하늘ᆞ반딧불이 공원(2018년) △문경 돌리네습지(2023년) 등 4개로 늘었다.
한국일보

영덕풍력발전단지 인근의 해맞이공원. 전국의 트레커들이 즐겨 찾는 블루로드의 명소 중 하나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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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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