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면서도 자율적인 기동(autonomous maneuvers)이 가능한 전투기 도입을 강조했다. 그 영향으로 제이씨현시스템, 코콤, 네온테크 등 국내 드론 관련주들이 모처럼 강하게 시세가 분출되기도 했다. 다만, 국내 드론 관련주들은 직접적인 수혜주라기보다 드론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테마주들이 대부분이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단순 테마주가 아닌 첨단산업(자율주행·우주항공·로봇) 규제 완화에도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그중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에이럭스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 기업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 마틴 등 주요 고객사를 두고 있는 항공기용 부품 제조기업이다. 올해 '2024 드론쇼'에 참가해 PAV(Personal Air Vehicle·개인비행체) 기체를 선보인 바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선보인 PAV 기체는 자체적으로 개발된 파워팩을 장착해 기체의 비행시간을 대폭 향상해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기업인 에이럭스는 드론·로봇 전문기업이다. 에이럭스는 드론 기술 확보를 위해 현재 방산 관련 대형 드론 기업의 지분 인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미에 현지 공급업체인 '로보링크'를 통해 드론을 수출하고 있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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