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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눈 무게 때문에"…경기 남부서 창고 등 붕괴사고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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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 사고 현장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경기 남부지역에서 건축 구조물 등의 붕괴사고가 잇달았습니다.

오늘(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38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소재 한 공장 내 인테리어필름 보관 창고 천장(4천900㎡)이 폭설로 인해 무너졌습니다.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눈 무게로 인해 창고 천장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56분에는 안산시 단원구의 한 금속 가공공장에서 천막으로 된 가설 건축물이 무너지면서 아래에서 제설작업 중이던 50대 A 씨를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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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안산 공장 가설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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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다리를 다친 A 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앞서 오전 6시 20분에는 오산시 원동에서 모텔 주차장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아래를 지나던 50대 B씨가 파편에 머리를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오전 2시 57분에는 의왕시 삼동 부곡 도깨비시장에서 아케이드 지붕 100m 구간이 내려앉거나 철골이 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취약 구조물인 주거용 비닐하우스 붕괴도 이어져 오늘 새벽 0시 50분 과천시 과천동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무너지면서 이재민이 7명 발생했습니다.

오전 3시 25분에는 시흥시 금이동의 주거용 비닐하우스 지붕면이 무너지며 1명이 대피했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학교 급식실 지붕이 내려앉았다는 신고도 줄을 이었습니다.

전날 오후 9시 평택시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입구 지붕과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해당 출입구 통행을 금지하는 한편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시흥시 능곡동 아파트에서도 지하주차장 차량 진입 통로 위 지붕 등이 무너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건물을 따라 실외에 설치된 급식실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안전을 위해 긴급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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