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 '올해의 작가상'에 개그맨 겸 배우 고명환이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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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교보문고는 작가 한강과 고명환이 제11회 교보문고 출판어워즈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는 도서 구매팀부터 오프라인 점포, 인터넷교보문고 MD 등 출판계와 고객의 접점에서 일하는 현업부서 실무자들이 추천해 선정되는 출판 마케팅 분야 시상식이다.
교보문고는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점, 고명환이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로 자기계발 분야에서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지난 8월 나온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는 고명환이 독서를 통해서 얻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담은 에세이다. 이 책은 예약 판매 하루 만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통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고명환은 2005년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경험 이후 에세이를 쓰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고명환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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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은 지난 2005년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경험 이후 에세이를 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교통사고 후 죽음 앞에서 34년을 끌려다니며 살았다는 걸 깨달았고, 그렇다면 '세상에 끌려다니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의 답을 고전을 읽다가 깨닫게 됐다"며 "내 시간을 내가 지배하면서 살 수 있는,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고명환은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프로그램, 예능은 물론 연기활동도 펼쳤다. 2005년 사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지난 2010년부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책을 집필하기 위해 통영 욕지도에 주기적으로 방문한다는 그는 내년 출간을 목표로 '몸과 정신의 근육'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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