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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김범수가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펠로우 시즌5’ 5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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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가 2021년 자산의 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기빙플레지 서약과 함께 설립한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의 최종 선정 5인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후보자들이 다수 선정되어 주목을 끌었다.

브라이언 펠로우로 선정된 5인은 △김경목(주식회사 별따러가자 공동대표) △김재원(주식회사 리필리 대표) △박수빈(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 △정택수(넷스파 주식회사 대표이사) △조현식(사단법인 온기 대표) 등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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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펠로우로 선정된 이들은 최대 4년 동안 매월 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필요한 네트워크와 기술 및 플랫폼 지원도 함께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각자의 사회혁신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혁신적 기술로 사회 문제 해결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에서는 특히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후보자들이 돋보였다. AI, 플랫폼, 커뮤니티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

김경목 공동대표는 배달 라이더와 농촌 어르신들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위한 AI 기반 동작 감지기를 활용한 서비스 ‘라이더로그’를 운영, 긴급 사고를 예방하고 라이더 보험 체계를 구축하여 운전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김재원 대표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종이 팩 패키징 솔루션을 제안하며, 국내 부족한 종이 팩 생산 설비를 개발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리필 라이프를 실현하고 있다.

박수빈 공동대표는 계단정복지도 앱을 통해 이동 약자들을 위한 접근 가능한 장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크러셔 클럽’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정택수 대표는 폐어망에서 재생 나일론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해양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을 돕고 있다.

조현식 대표는 ‘온기우편함’을 통해 익명으로 고민을 보낼 수 있는 정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적 연결을 통해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브라이언 펠로우로 선정된 박수빈 공동대표는 “브라이언 펠로우로 선정된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 의미 있고, 도와줄 테니 더 잘해보라는 응원과 인정으로 느껴졌다”며,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혁신가들과 협력해 발전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펠로우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브라이언 펠로우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카카오임팩트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과 플랫폼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수연, 최승혜 프로젝트 디렉터는 “사회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혁신가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그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임팩트를 더욱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이들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변화가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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