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20분 기준 삼전 3.77%·닉스 4.97%↓
2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7%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4.97% 내린 16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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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도체 보조금 지원의 중단을 시사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8300원) 대비 3.77%(2200원) 내린 5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7만7100원) 대비 4.97%(8800원) 내린 1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보조금이 없어질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임명된 비벡 라마스와미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폴리티코 인터뷰는) 매우 부적절하다"라며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정권 인수 전에 지출(반도체 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라마스와미가 비난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기 전에 기업에 약속한 반도체법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공장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다만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라마스와미는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에 대해 "DOGE는 이런 막바지 수법을 모두 재검토하고 감사관이 이런 막판 계약을 면밀히 조사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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