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사도광산 내부 모습. 사도(니가타현)/홍석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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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중인 한일의원연맹 의원단이 27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만나 ‘사도광산 추도식’ 논란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이시바 총리가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포함한 의원단을 만나 “한·일 두 나라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하는 이웃 국가인 만큼 (한·일) 의원들간, 또는 정부간 교류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한(한·일) 관계를 진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와 의원단의 만남은 이날 오전 9시15분부터 약 15분간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일본 정부가 주도한 ‘사도광산 추도식’이 치러지는 과정에 한국 쪽이 불참하는 등 갈등이 빚어진 것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을 겸하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가 이날 오전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한 의원단과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도광산에 관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며 “서로의 입장에 기반한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이날 자리에 참석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이시바 총리와 면담 뒤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지만 여기서 상세히 말씀드리는 건 삼가고 싶다”며 “자세한 것은 (일본 쪽) 총리실을 통해 문의해달라”고만 언급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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