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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악화로 중국어선 80여 척 대피
제주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중국 어선 수십 척이 제주 서귀포 앞바다로 긴급대피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6일) 오후 제주도 남측 어업협정선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 81척이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남쪽 연안 3.7㎞ 해상까지 대피했습니다.
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피 어선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귀포해경은 긴급 피안한 중국 어선 사이에 충돌 또는 좌초, 해상 추락 등 해양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또 중국 어선이 긴급피난을 빙자한 불법조업, 밀수, 해양쓰레기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감시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중국 어선 500여 척이 기상악화로 화순항 인근 해상에 3일간 긴급 대피했습니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화순항으로 피난 온 중국 어선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해양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해상에 4m 안팎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으며 점차 더 거세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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