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TV조선 미스·미스터 트롯 특집
오는 12월 19일 방송될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선배 마스터’로 나설 미스터트롯1·2 출신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맨 왼쪽부터 안성훈 진욱 영탁 나상도 정동원 김희재 장민호 이찬원 박지현. TV조선은 ‘미스터트롯3’를 앞두고 지난 6년간의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를 총망라한 특별 기획을 26일부터 매주 화요일밤 방송한다. /TV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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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미스터 트롯의 영웅들이 탄생하는 명장면들을 다시 볼 수 있다. TV조선은 올 연말까지 매주 화요일 밤 ‘미스·미스터 트롯’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경연 현장, 스타 탄생의 순간, 무대 뒤 비하인드 스토리를 집대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19일 처음 방송되는 ‘미스터 트롯 3′에 장민호·영탁·김희재·이찬원·정동원 등 미스터 트롯 1의 스타들이 마스터로 전격 나서는 것에 맞춰 그동안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미스 트롯 1~3′와 ‘미스터 트롯 1~2′의 감동적 순간들을 재소환하는 ‘미스·미스터 트롯 추억 여행’이다. 지난 6년간 미스·미스터 트롯의 역사를 함께 써온 국민 MC 김성주가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미스·미스터 트롯은 ‘시청률 기록 경신’과 ‘레전드 무대’를 갈아치우며 방송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미스터 트롯 1′의 초대 진(眞)을 가르는 특별 생방송에는 773만1781건이라는 유례없는 대국민 문자 투표가 몰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임영웅이 초대 우승 왕관을 쓴 뒤, 가요계 남성 솔로 부문 왕좌는 그의 지정석이 됐다. 작사·작곡가 겸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해온 미스터 트롯 초대 선(善) 영탁은 배우로 활동 폭을 넓혔고, 미스터 트롯 출연 당시 ‘10년 뒤 방송 3사 연예 대상’을 꿈꿨던 이찬원은 지난해 KBS 연예 대상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멀티 엔터테이너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픽=이철원 |
◇안방에서 보는 극장판 ‘미스터 트롯’
매주 화요일 밤 TV조선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미스·미스터 트롯 추억 여행의 첫 장면은 영화로 시작한다. 26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미스터 트롯: 더 무비’는 35.7%라는 경이로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미스터 트롯’의 극장판. 임영웅을 필두로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과정과 ‘미스터 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의 서울 공연 실황을 담았다. 톱 6가 직접 부른 30여 곡이 숨소리까지 전달된다.
미스·미스터 트롯 시리즈가 소외된 트로트 장르의 부활과 가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기획된 만큼, 영화에는 방송에서 미처 담지 못했던 톱 6의 눈물과 땀이 한꺼번에 녹아 있다. 영화만을 위해 특별히 진행된 톱 6의 캠핑 스토리에서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영웅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영화에서 지금은 ‘국민 스타’가 된 톱 6가 풋풋했던 시절 가졌던 고민과 두려움에 카메라 렌즈를 들이댄다. 10년 무명 끝에 도전을 결심한 임영웅은 “노래할 때 말로 표현이 안 되는 벅차오름이 있다. 노래를 하는데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다. ’25년 트로트 외길’이라 외쳤던 이찬원은 영화를 통해 ”나는 트로트가 너무 좋다. 이제 꿈이 생겼다”며 수줍게 속내를 털어놓고, 김희재는 ”무조건 나는 잘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미스터 트롯 1 멤버 중 큰 형님 장민호와 막내 정동원의 ‘삼촌 조카 케미’는 절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에너지원. 정동원이 “피는 안섞였지만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듯, 톱 6가 마치 친형제처럼 똘똘 뭉쳐 언제 어디서나 기댈 수 있는 서로의 어깨가 되어주는 장면들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한다. 임영웅은 멤버들에게 “앞으로 언제 이렇게 한자리에 모일지 모른다”며 우정을 다짐하고, 영탁과 장민호는 “언젠간 음원 차트에서 매주 우리 노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인기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노래하자”고 멤버들에게 힘이 돼 준다.
◇6년간의 기록, 6회의 ‘추억 여행’
12월 3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엔 ‘미스·미스터 트롯 추억 여행’이 6회에 걸쳐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1회는 ‘트롯 히어로 임영웅의 탄생’. 트로트를 넘어 현대 문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임영웅을 집중 조명한다.
임영웅이 부르면서 새로운 조명을 받은 곡들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예를 들어, 임영웅에게 ‘감성 장인’ ‘첫 소절 장인’ ‘3분의 마법’ 같은 수식어를 붙게 한 노사연의 ‘바램’, 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도성의 ‘배신자’, 박철우의 ‘연모’를 비롯해 정동원과 함께 부른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원곡자인 정수라를 울리며 역주행시킨 ‘어느 날 문득’, 이른바 ‘임영웅표 섹시’를 듬뿍 담은 ‘데스파시토(Despacito)’ 무대도 다시 불러냈다. 또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 높은 ‘모음집(.zip)’ 스타일로 임영웅이 TV조선 예능에서 선보인 각종 분장쇼와 각종 성대모사를 모아 한꺼번에 편집했다.
2회는 ‘트로트 전성기를 연 미스터 트롯 TOP 6 & TV조선이 발굴한 현역 트롯맨’들의 이야기. 침체됐던 트로트계에 새로운 전성기를 가져온 미스터 트롯 TOP 6의 음악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현역 트로트맨의 무대다. ‘트로트계를 뒤흔든 세기의 라이벌전’이라 이름 붙은 3회는 미스터 트롯 데스 매치 등을 통해 희비가 교차된 순간을 담아냈다. 미스터 트롯1 데스 매치 무대에서 이찬원에게 패했던 안성훈이 시즌 2에 재도전해 최종 진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서로의 존재를 알아주는 라이벌이었기 때문.
4회는 트로트 부활의 신호탄이 된 ‘트로트 여제’ 송가인을 비롯해 양지은·홍지윤·정서주·배아현 등 ‘미스 트롯’ 스타들의 최고 무대를 묶은 ‘달콤 살벌한 여인 천하’, 5회는 ‘트롯으로 전하는 부모님전상서 ’라는 주제로 영탁의 ‘막걸리 한잔’, 장민호 ‘내 이름 아시죠’, 김태연 ‘아버지의 강’, 오유진 ‘할무니’, 이수연 ‘울아버지’ 등 고생하는 부모님에게 바치는 노래를 엮었다. 마지막 6회 ‘미스&미스터 트롯 최고의 무대 다시 보기’는 TV조선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래들과 시즌별 최고의 1분을 기록한 무대들로 꾸몄다. 제작진은 “한국 대중문화계의 지도를 바꿔놓은 TV 조선이 지난 6년간 축적한 자료를 대거 선보인다”면서 “오직 TV조선에서만 볼 수 있는 트로트 스타들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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