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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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문정호 가상자산조사국장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위 해제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문 전 국장 밑에 있던 A팀장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고 금감원에 신고한 것이다. 문 전 국장과 A팀장은 업무 처리 등을 놓고 여러 번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조사국은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와 이상 거래 등을 상시 감시, 집중 단속하는 조직으로, 올 초 신설됐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대상으로 한 현장 검사에도 투입됐다.
금감원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지침'에 따라 피해자와 행위자 분리가 원칙이고, 이에 따라 문 전 국장을 업무에서 배제 조치했다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피해자가 정식 조사를 원할 경우에는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이후 사안에 따라 심의위원회에 이어 징계위원회까지 진행될 수 있다.
다만, 피해자가 사과 등 직접적인 합의를 원하는 경우에는 약식 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번 건은 약식 조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이정연 기자(viva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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