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갈라진 서초동...'이재명 무죄'에 반응 엇갈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있는 서초동에서는 또 다시 진보와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무죄 선고를 받자 양측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있기 몇 시간 전부터 법원 앞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거리를 두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우리가! 이재명이다"]
["이재명 구속! 법정 구속!"]

재판 1시간도 안 돼 무죄 판결이 나오자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지지자들은 법원을 빠져나오는 이 대표에게 환호성을 보내고 민주당 의원들은 서로를 얼싸안았습니다.

일부는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표 규탄 집회 참가자들은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곳곳에서 재판부를 향한 비난이 터져 나왔습니다.

해산하는 과정에서 찬반 세력 일부가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경찰이 기동대 40여 중대를 투입하고, 양측을 분리 조치하며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시철우
영상편집;이수연
디자인;백승민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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