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고혈압•당뇨’ 부르는 ‘수면무호흡증’...어떻게 치료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보다 더 심화된 수면질환으로, 기도가 크게 좁아지다가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잠시 숨을 멈추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의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다양한 부작용과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알코올과 흡연을 피하는 것도 기도의 염증을 줄이고 호흡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만약 코골이 증상이 심하다면 단순한 증상으로 방치하지 말고, 수면무호흡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바나리 암만 공과대학교의 고타미(Gowthami)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 산소 불포화, 수면 중 각성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불면증을 유발하고 과도한 주간 수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양압기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잠의 질을 떨어뜨려 만성피로나 과수면을 부를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혈관계 및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합병증 가능성을 높일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그 증상의 원인에 따라 수술이나 비수술 치료법인 양압기 치료가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압기 치료의 경우 통증이나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 수술이 어려운 노령층이나 수술에 거부감을 갖는 환자에게 유용하고, 수면질환의 다양한 원인에도 두루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면 중 착용해야 하는 양압기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양압처방을 달리해야 한다. 자칫 불편함을 느낄 경우 꾸준한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으로, 의사의 정확한 검사와 진단, 처방 등을 통한 초반 적응도와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