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 넘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경찰에 체포

술 취해 다투다 범행 저질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천에서 한 30대 남성이 초등학교 동창을 넘어뜨려 숨지게 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30대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시는 23일 오후 9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B씨와 싸우다 그를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B씨와 같이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술을 같이 마셨지만 취해서 범행 당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아파트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