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위 홍영진·이명녀 의원 문제 제기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 (울산 중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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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태화시장 제2공영주차장에 건립 예정인 주차전용건물(주차타워)의 잦은 설계변경 문제에 대해 질타했다.
24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태화종합시장 제2공영주차장 주차타워의 잦은 설계변경으로 대형버스 주차를 하지 못하게 된 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태화종합시장 주차타워는 현재 제2공영주차장에 3층 4단 규모의 162개 주차면을 갖춘 형태로 건립계획이 세워졌다가 지난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에서 연면적 6289.5㎡에 4층 5단, 202개 주차면으로 변경, 확정됐다.
하지만 지난 11월 12일 열린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에서 다시 연면적 6313.9㎡의 4층 5단, 주차면 213대로 바뀌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설치하기로 한 3개의 대형버스 주차면이 빠졌다.
홍영진 의원은 "지난 11월 12일 열린 태화시장 주차타워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보고회에서 기존에 설치되기로 했던 3개의 대형버스 주차면이 결국 삭제돼 주민과 상인 반발만 초래하고 있다"며 "태화시장 바로 맞은 편 태화루에 용금소 스카이워크가 새로 설치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지만 정작 주차장과 같은 기본 시설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회 이명녀 의원 (울산 중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명녀 의원 역시 "태화시장 주차타워 건립사업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산출 오류로 인한 과다 책정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최초 설계 과정에서 해당 사업부지와 접하는 도로가 협소해 버스 진출입이 어렵고 협소한 부지 면적으로 회차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전통시장과 관계자는 "대형버스 주차는 현재 태화배수펌프장에 신규로 설치하도록 대안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한번 더 설계와 준공 후 운영 예측 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3억3000만원이 투입되는 태화시장 제2공영주차장 주차타워는 오는 2026년 2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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