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45% 급등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선 목전까지 올랐다.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퇴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온 인물이다.
2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일보다 0.54% 오른 9만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9000달러 선을 넘어선 이후 9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오전 4시30분쯤 9만9600달러까지 오르며 10만 달러 돌파를 가시화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친가상화폐 정책 약속에 힘입어 미 대선일이던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은 약 45%가량 급등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취임 첫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2026년까지의 잔여 임기를 남겨 두고 있었지만 정권 교체에 따라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는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와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헤스트 피어스 현 SEC 위원 등 친(親)가상자산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99% 내린 333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같은 시간 비트코인이 9만7407달러(약 1억37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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