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의 한 군사 훈련 시설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물자를 받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은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2024.10.18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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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 3월 이후 북한에 석유를 100만 배럴 이상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BBC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비영리 연구단체 '오픈소스센터' 위성사진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공급한 석유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와 병력의 대가라는 분석이다.
BBC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북한 유조선 12척 이상이 지난 8개월 동안 총 43차례에 걸쳐 러시아 극동항의 유류 선적 부두에 도착하는 모습이 포함됐다.
해상에서 촬영된 다른 사진에는 해당 유조선들이 빈 상태로 도착했다가 거의 가득 찬 채로 떠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픈소스센터는 북한이 대북 제재 시행 이후 불안정을 겪어왔지만 러시아에서 꾸준히 석유를 공급받으면서 이를 극복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BBC는 "유엔은 안보리 대북 제재를 근거로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한다"며 "이는 실제로 필요한 양인 900만 배럴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는 BBC의 의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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