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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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끈 덕분이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약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마감했다. 기관이 3226억원, 외국인이 11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339억원 순매도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40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대 강세였다. 통신업, 유통업,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통신업, 금융업은 1%대 상승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서비스업, 제조업은 강보합세,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의약품은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일 대비 4.68% 오르면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강보합세와 약보합세를 오가다가 전일 대비 0.71% 내리면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삼성물산, 삼성생명은 1%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네이버(NAVER), 신한지주는 강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 POSCO홀딩스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코스피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증시에 대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좋은 흐름을 이어간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특히나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1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진행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오후3시30분) 대비 4.3원 오른 1401.8원이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이벤트가 종료되며 불안 요인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라며 "미 차기 정부 인선 및 구체적인 정책 관련 불확실성, 러-우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미 통화정책 완화 속도 관련 엇갈린 의견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4원 오른 1,40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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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66포인트(0.54%) 내린 677.01에 마감했다. 이날도 알테오젠 등 제약·바이오주가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9억원, 9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505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유통, 금융이 1%대 강세로 마감했고, 제조, 건설, 운송이 강보합세였다. 기타서비스는 5%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전일 대비 15.73% 내리면서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 변경 기술(ALT-B4)과 관련한 특허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 등의 영향으로 6거래일째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8조원 가까이 날아갔다.
에코프로비엠,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은 2%대 강세였다. 에코프로, 클래시스는 1%대 상승 마감했고, JYP엔터(JYP Ent.)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천당제약은 3%대, 휴젤과 HPSP는 2%대, 리가켐바이오는 1%대 하락했다. 엔켐과 펄어비스는 약보합세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2% 오른 1억384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 프리미엄은 마이너스(-) 0.19%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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