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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정부, '원전·신재생 에너지' 강화…2033년까지 경제효과 5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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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공청회 열고 로드맵 발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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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는 탄소중립·에너지 안정성 달성을 위해 원전 활용, 신재생 에너지 경쟁력 강화, 혁신도전형 R&D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3년까지 59조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 제11조에 근거해 향후 10년간의 에너지기술개발의 비전과 목표, 운영 및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산업부는 ‘탄소중립·에너지 안정성 달성을 위한 무탄소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14대 과제를 수립했다.

산업부는 2033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포함한 원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수소 등 분야에 걸쳐 무탄소에너지 사용이 확대되면 경제적 파급효과 59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산업부는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i-SMR 등 원전 활용 확대, 태양광 등 신재생 경쟁력 강화, 청정수소 및 청정화력의 경제성 강화·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033년 차세대 SMR 건설단가는 ㎾e당 3500달러로 예측됐다. 탠덤태양전지효율은 2023년 26.1%에서 2033년 35%, 해상풍력단지 이용률은 30%에서 50%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기간 에너지 기술 자립화율은 기존의 80.6%에서 9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산업부는 ‘유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위해 전력망 비증설 대안기술, 전력 품질 향상 기술, 분산형 전원 계통 수용성 제고 기술 개발 등 전력망의 유연성·안정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용의 고효율․청정화’를 위해 에너지 다소비기기의 효율 향상, 업종·건물별 에너지 관리기술 고도화, 산업·건물 부문 열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추진한다.

송전손실 저감을 위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의 실증을 완료하고, 분산전원 연계 효율성도 20kV급 하이브리드 배전망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R&D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도전형 R&D 확대, R&D 성과의 시장확산 가속화, 글로벌 융합인재 육성, 글로벌 난제 국제 공동대응 등으로 R&D 초격차 성과를 확보한다.

산업부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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