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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생명연 주도 글로벌 톱 유전자·세포치료 연구단, 본격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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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글로벌 톱(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참여 기관 및 기업 /사진=생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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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이 22일 '글로벌 톱(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의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생명연은 22일 대전 본원에서 김장성 원장을 비롯해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박연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톱 연구단의 현판식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은 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대형 연구사업으로, 유전자·세포치료 연구단은 지난 9월 5개 연구단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공공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민간 기업이 첨단의약품 개발을 가속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게 목표다.

올해부터 5년간 총 85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정경숙 생명연 단장이 총괄 주관하고 화학연, 안전성평가연구소, 표준연, 한국기초과학연구원(기초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해 대학, 병원, 기업이 참여한다.

김장성 원장은 "희귀·난치질환의 유전자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국가적 대형 성과를 창출하고 공백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단을 이끌 정 단장은 "국민 행복과 바이오 경제에 이바지하는 유전자 세포치료 전문연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연연 간 칸막이를 뛰어넘는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에는 유전자·세포치료 연구단 외에도 △이차전지 △SMR(소형모듈원자로)·가상원자로 플랫폼 △초거대 계산 반도체 △청정수소 저장·활용 기술 등 4개 과제가 선정돼 진행 중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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