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신원과 부상 알려지지 않아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인민군 특수작전무력 훈련기지 시찰 당시, 나란히 선 북한군 장성 3명 왼쪽부터 신금철 김영복 리창호의 모습. |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다쳤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 약 1만 명이 파병한 이후 북한 고위 장교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서방 당국자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북한군 장교의 구체적인 신원과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군 장교 최소 500여 명이 파병 군인들을 이끌고 러시아에 입국했으며, 고위급 장성으로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 등 3명이 여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상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군 고위 장교는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영국제 스톰섀도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공격에서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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