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존속폭행 혐의…벌금 200만원
아들, 아버지에게 컴퓨터 집어던져
[서울=뉴시스] 결혼자금 문제를 두고 다투다 아버지에게 컴퓨터를 던진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24.11.2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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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결혼자금 문제를 두고 다투다 아버지에게 컴퓨터를 던진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판사는 지난달 30일 특수존속폭행 혐의를 받는 남성 원모(42)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원씨는 지난 2021년 6월9일께 서울 송파구의 아버지 집에서 거실에 있던 컴퓨터 본체를 아버지에게 던져 다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원씨는 자신의 결혼자금 지원 문제로 아버지와 다투던 중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아버지를 향해 위험한 물건인 컴퓨터를 집어 던지는 폭행을 했음에도 단지 컴퓨터를 발로 찼을 뿐이라면서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벌금을 증액하기로 한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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