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요구한 '총장직선제' 없던 일로
지난 15일 동덕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강다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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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다현 기자 =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동덕여대는 21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총학생회 등 학생 대표단과의 면담을 진행한 결과, 남녀공학 전환 논의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논의 재개 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 해제와 수업 전면 재개에 합의했다.
대부분의 강의실 봉쇄는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학생회 측은 총장실 등이 위치한 본관 점거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차선책으로 진행된 300여 개의 비대면 수업도 종료된다.
학생 대표단의 또 다른 요구였던 '총장직선제'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학생회는 전날 동덕여대 운동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전 재학생 6564명을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1973명의 투표자 중 1971명(99.9%)이 전환에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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