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사례 이미 있어…복합 발전 촉진으로 실크산업도 부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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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관 진주시의원이 21일 열린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진주실크융복합전문농공단지'를 '산업코드 지정형 일반농공단지'로 전환하면 실크산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 실크산업은 1900년대 초부터 이어진 지역 대표 산업으로 한때 국내 실크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활발히 성장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소비 감소와 생산 급감, 가격 경쟁력 저하 등으로 산업 기반이 위축돼 많은 업체가 폐업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크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진주시의 해법은 지난 2010년 문산읍 삼곡리 일대의 진주실크전문농공단지 조성이었지만, 여전히 많은 입주 업체들이 저조한 가동률과 규제의 벽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진주시는 10여 년간 전문농공단지를 꾸리며 섬유와 의복 외에도 실크 관련 식료품, 음료, 화학물질, 의료용 물질 등으로 업종을 확장하고 있으나 실크 산업의 부흥까지는 요원해 보인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윤 의원은 "전문농공단지를 산업코드 지정형 일반농공단지로 전환함으로써 더 유연하고 자율적인 산업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업종의 융합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함양군 안의 제2전문농공단지 사례를 언급하며 "규제 완화와 업종 다변화로 지역 경제를 살린 사례는 이미 있다"며 "전문농공단지가 다양한 산업이 공존하는 환경으로 재구성되면 진주시가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가는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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