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은 2010년대 중반부터 TPC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한 뒤 울산공장에서 데모 플랜트를 가동해왔다.
기존 TPC 생산 방식은 '열'을 활용해 이산화황과 염화수소 같은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반면, 애경케미칼은 '광(光)공법'을 적용해 이산화황 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염화수소를 포집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TPC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며 난연성까지 갖춘 슈퍼섬유로 아라미드의 주원료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광케이블과 항공우주 산업용 아라미드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라미드 시장 성장에 맞춰 TPC 양산 체계를 구축해 공급처를 확보하고 다변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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