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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라오스 속싸이 그룹 '한국과 협력 강화', 전북도-KT-전북대 등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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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속싸이 그룹이 유통물류, 디지털 전환 등 선진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 속싸이 그룹은 라오스 10대 그룹으로 2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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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액티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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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싸이 회장, 판파킷 부회장, 그리고 라오스 산업통상부 고위 관계자들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한국을 방문,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자체와도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속싸이 솜챠늑(Sokxay Somchayneuk) 회장 등은 1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씨스페이스 물류센터를 찾아 한국의 첨단 물류 시스템을 견학하고, 이를 라오스 유통망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광화문 KT 본사를 찾아 디지털 전환(DX) 기술의 라오스 산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며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에듀윌 본사에서 직업 훈련과 한국어 교육 모델을 라오스에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되었고, 전북대학교와는 라오스 국립대학과의 학술 교류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 협력을 모색했다.

19일 전북 방문 일정에서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방문하여 라오스 산업통상부 분틍 두앙사반(Bountheung Douangsavanh) 라오스 산업통상부 차관의 임석 하에 속싸이 그룹과 한국의 공식 파트너사인 액티부키간 협약식 또한 체결되었다.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 간 협력을 넘어, 전라북도와 라오스 간의 교류 강화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속싸이 그룹과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은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농식품, 푸드테크, 디지털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활용해 라오스의 농업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전라북도의 농식품 클러스터를 활용한 협력 모델도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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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북 방문 일정에는 속싸이 그룹 회장단과 라오스 산업통상부 차관뿐만 아니라, 에듀윌 양형남 회장, EBS미디어 박성호 대표, 전창열 청년창업네트워크 프리즘 대표 등이 동행하며 양국 간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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