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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김재은 교수 "역대 최다 출품…CSR 장기적·체계적 접근 해야"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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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김재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CSR 활동 발자취를 공모하고 그 업적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2년 첫걸음을 내디뎌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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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CSR 기획의 창의성, 문제해결 과정에서의 혁신성 및 지속 가능성, 대중과의 공감 능력, 그리고 사회적 가치 창출 여부를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김재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4 CSR 필름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이번 행사에 제출된 영상에 대한 심사 평가 기준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올해는 총 64개 기업, 92개 작품이 출품돼 2012년 첫 포상 이래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공공기관,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폭넓게 참여했다.

김 교수는 “본 포상의 핵심은 CSR 필름을 통해 나타난 CSR 활동의 진정성과 우수성을 평가하는 것”이라며 “영상은 단순히 활동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이 CSR을 실천하는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출품작들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과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며 “특히 생물 다양성 보호, 자원 순환, 에너지 전환 등 환경 주제뿐만 아니라 세대 간 갈등, 지역사회 문제, 고령화, 교육, 취약계층 청소년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들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작품들은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교수는 신규 CSR 프로젝트들이 많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거나 기업의 고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독창적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CSR 활동이 단기적 프로젝트를 넘어, 기업의 비전과 전략목표에 부합하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SG가 강조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CSR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생존전략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신뢰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최종 선정된 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이 여정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투데이/박민웅 기자 (pmw7001@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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