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 소멸' 문제 해결 나서

한국전력 등 빛가람혁신도시 10개 이전기관은 21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 저출생과 지역 인구소멸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 위한 실천선언식을 개최했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 직무대행(왼쪽 6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전력 등 빛가람혁신도시 10개 이전기관은 21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 저출생과 지역 인구소멸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 위한 실천선언식을 개최했다.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빛가람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이전기관(16개)과 이전인원(7698명)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빛가람동은 전체 인구 대비 40세 미만 인구 비율이 57.6%인 젊은 도시로, 향후 저출생 및 인구소멸 문제와 관련된 정책을 발굴·적용하기 적합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올해 한전이 나주시로 본사를 이전한지 10년째되는 해로 나주시의 인구와 재정 규모는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29%('14년 90,669명→'23년 117,103명), 99%('14년 5,932억원→'23년 11,779억원) 증가했다.

빛가람혁신도시 이전기관은 올해 9월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기관별로 우수사례를 공유해 효과성·실효성 높은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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