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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시사회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면서 부모님과 더 돈독해지고 부모님을 이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대가족’에서 김윤석과 부자(父子)로 호흡을 맞춘다. 김윤석은 평만옥 사장 함무옥을, 이승기는 의대생에서 스님이 된 백양사 주지 함문석을 연기한다.
이승기는 “대부분의 부자 관계가 살갑고 공익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지 않다”며 “대화를 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던 것 아닌가 생각했다. 아버지고, 자식이니까 집에 같이 있는 시간은 많지만 말하기에 쑥스럽고 그러니까 저 역시 아버지랑 살갑지 않다”라고 했다.
또 이승기는 지난해 4월 이다인과 결혼했고, 올해 2월 첫 딸을 얻은 후 부자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요새 나이가 들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면서 부모님과 더 돈독해지고 부모님을 이해하게 된 지점인 것 같다”라고 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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