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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울산 북구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돌입…공약사업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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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재완 의원이 21일 기획예산실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립 종합대학 이전유치’ 공약 사업이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울산 북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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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의회가 21일 북구청 기획예산실과 복지교육국을 시작으로 ‘2024년 행정사무 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는 북구의 공약사업 추진 현황을 꼼꼼하게 따지며 질의를 이어갔다.

박재완 의원은 기획예산실 소관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립 종합대학 이전유치’ 공약 사업이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북구는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울산대학교와 실무협의를 통해 북구 평생학습관과 매곡산업단지 자동차 기술관에 유비 캠퍼스(UbiCam)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울산 5개 구·군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이 없는 곳이 북구”라며 “북구지역 중·고등학교는 과밀학급이 많고 젊은 층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대학이 부족해 매년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이 타지역으로 진학하면서 청년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대학이 통폐합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대학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지난해 울산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힘입어 북구에 기업 재직자들도 교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채오 의원은 이날 열린 복지정책과 감사에서 현재 북구에 1곳 밖에 없는 종합사회복지관의 증설을 요청했다.

임 의원은 “인구 40만 명인 대구시 수성구가 종합사회복지관 6곳을 운영 중인 점과 비교하면 북구는 인구 20만 명당 종합사회복지관이 1곳인 셈”이라며 “지역별 편차 없는 균형적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인구 10만명당 최소 1개소의 종합 사회복지관이 설치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미디어정보과, 문화체육과, 가족정책과, 교육청소년과를 상대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한다.

북구의회는 이번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북구청 산하 총 30개 부서 및 기관에 544건의 감사자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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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오 의원이 21일 열린 복지정책과 감사에서 현재 북구에 1곳 밖에 없는 종합사회복지관의 증설을 요청하고 있다.(울산 북구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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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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