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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우크라 中대사관, 자국민들에 "필요시 대피 준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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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이 21일 현지 자국민들에게 안전 예방 조치를 취하고 필요시 대피를 준비하라는 통보를 내렸다.

조선비즈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국 대사관의 모습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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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관은 이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이 전시상태에 있으며 안전 상황이 암울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최근 방공 사이렌이 빈번하게 울리면서 공습 등 안전 위험도 커졌다”면서 “중국 공민(국민)은 당분간 우크라이나에 오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는 미국의 전폭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이 이어지자 러시아가 핵 위협 수위를 높이고, 양국 간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산 장거리 타격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인지뢰 공급도 전격 승인했다.

이에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미국 대사관이 대규모 공습 가능성을 이유로 대사관을 폐쇄했고,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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