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학교 측-학생 대표단 면담 결과
지난 19일 서울 동덕여대 캠퍼스 내부 모습. 벽면이 락커칠 되어 있다. /사진=이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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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가 21일 학생 대표단과 3시간 면담한 결과 남녀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학생 대표단과 면담한 후 "현재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향후 논의 재개 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총장 직선제 전환의 경우 논의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중요한 게 수업 재개 부분이라서 그 내용 위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학생들 1900여명은 전날 학생총회를 열고 남녀 공학 전환과 총장 직선제 등에 대해 투표에 나섰다.
남녀공학 전환 안건은 총 투표인원 1973명 중 찬성 0명, 반대 1971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총장 직선제 전환 안건은 총 투표인원 1933명 중 찬성 1932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이혜수 기자 es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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