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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DCM] KT, 2000억 회사채 발행... 장기 자금조달로 재무 안정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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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발행 3000억... 차환 및 판관비 충당

HUG는 수요예측서 목표액 모집 성공...2000억 증액한 7000억 발행 확정

한국금융신문

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연말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KT는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총 2000억원(최대 발행한도 3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채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600억원, 10년물 400억원으로 나뉘어 발행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DCM 주요 4대 증권사가 맡았으며, 공모희망금리는 각 기간별 개별 민평금리의 ±30bp(1bp=0.01%p)로 제시됐다.

KT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중 1800억원을 내년 1월 만기도래하는 기존 회사채 상환에, 나머지 200억원은 대리점 유지관리 수수료 등 판매관리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KT의 회사채는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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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표이사 유병태)는 19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5000억원 모집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7130억원의 사전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협의해 발행 규모를 70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공모희망금리의 최상단인 연 4.10%로 확정됐으며, 조달된 자금 전액은 향후 보증사고에 대한 대위변제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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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보증사업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 내부 분석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기준 순손실을 연환산할 경우 보증배수가 90.3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주택도시기금법이 정한 보증배수 제한(90배)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보증사업에 심각한 제약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자금 조달로 예상 보증배수는 기존 예상치인 90.3배에서 76.8배로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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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작성=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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