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 [사진: 위키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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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탈리아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미국 뉴욕 경매에서 620만달러(약 86억원)에 낙찰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미디언은 이날 뉴욕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치열한 입찰 끝에 620만달러에 팔렸으며, 구매자는 중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가 저스틴 선으로 알려졌다. 경매 전 추정가격은 100만~150만달러였지만, 약 6분만에 최저 예상가의 6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된 것이다.
이 작품은 바나나 한 개를 굵은 접착테이프를 이용해 벽에 붙인 것으로, 2019년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해당 작품은 당시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뉴욕 포스트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뉴욕 타임즈의 제이슨 파라고는 이 작품에 대해 "명백한 것을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하고 이전 예술의 허위를 부풀리고 무너뜨리기 위해 수십 년간 지속해 온 카텔란의 정신을 이어가는 조각품"이라고 주장하며 장문의 옹호 글을 쓴 바 있다.
작품은 총 3개의 에디션으로 구성됐으며, 당시엔 각각 12만~15만달러에 팔렸다. 한 점은 구겐하임에 기증됐고, 다른 두 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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