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20일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강남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 원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의를 진행했다/[사진=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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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20일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강남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 원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의를 진행했다/[사진=용인시] [경기 용인=팍스경제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20일) 오후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강남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 원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강남대학교 샬롬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 시장은 '세상을 변화시킨 리더들의 특징'을 주제로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현실에 바탕을 둔 냉철한 판단력과 책임 윤리를 강조하면서 세계사에 기록된 인물 스토리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온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이 시장은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외교사에서 큰 교훈을 남긴 1938년 9월 네빌 체임벌린 영국 총리와 에두아르 달라디에 프랑스 총리가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맺은 '뮌헨협정'을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이 시장은 "리더가 판단을 잘못하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며 "뮌헨협정은 히틀러의 흉계를 읽지 못하고 그의 위장평화 공세에 넘어간 영국과 프랑스 총리가 오판의 결과로, 2차 세계대전의 씨앗이 됐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프랑스 지도자의 판단 착오는 히틀러에게 전쟁 야욕을 키워주고 전쟁을 준비할 시간도 주면서 외교사에서 실패한 리더십의 상징이 됐다"며 "영국은 1939년 2차 세계대전 발발 후 뮌헨협정 추진을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히틀러에게 속지 말라고 했던 윈스턴 처칠을 총리로 내세워 미국과 연합해 나치 독일과 싸워 승리했다"고 했습니다.
오만을 경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이상일 시장은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은 "리더는 '오만'을 경계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은 체스판 위에서 아무리 달려도 같은 자리에 있는 앨리스에게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달려야 하고, 다른데로 가고 싶으면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리더는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강을 마치면서 이 시장은 "리더는 자신의 조직의 미래와 관련해 여러가지 상상을 하면서 시도하고 도전해 보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결단력과 끈기를 지니는 게 좋다고 본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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