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상반기 발사 실패 후 현재까지 별도 정황 파악 안돼"
북한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 5월 27일 밤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감행했지만 실패했다. 사진은 합참이 28일 공개한 서북도서 지역의 우리 경비함정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 폭발 영상 캡처.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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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채현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올해 정찰 위성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지만 물리적인 시간을 볼 때 촉박하다고 본다"며 사실상 어려움을 시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오전 출입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북한의 정찰 위성 1호기 발사 1주년인데, 추가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국자는 "북한이 올해 안에 정찰 위성 3개를 발사하겠다고 했는데 상반기에 실패하고 나서 현재까지 별도의 구체적인 정황이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정찰 위성 2호기를 발사했으나 비행 과정에서 폭발하며 발사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21일 정찰 위성 1호기 발사에는 성공했지만, 위성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3개의 정찰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통일부는 시간상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미국의소리(VOA)의 전날 보도와 관련해선 "지난해부터 무단 가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 내 차량, 인원 출입 등 이런 것들이 무단 가동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40여 개의 우리 시설을 북한이 무단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이어 "어제 보도에 나왔던 위성사진으로 보이는 그 시설물에 대해 정확하게 어떤 용도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며 "개성공단 시설이 북한에 있는 어느 시설보다 비교적 양호한 생산 기반 시설들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무단 가동한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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