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64% "김건희 특검 찬성"…이재명 1심 선고엔 49% "적절 판결" vs 41% "잘못된 판결"
APEC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2024.11.21. /사진=뉴시스 /사진=조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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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만에 8%P(포인트) 급등한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7%로 집계됐다. 2주 전인 직전 조사(19%)보다 8%P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6%P 내린 6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다.
/사진=N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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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전국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특히 TK(대구경북) 지역에서 15%P 오른 45%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선 5%P 오른 33%였다. 대전·세종·충청과 인천·경기는 모두 24%를 기록했는데 직전 조사 대비 각각 9%P, 6%P 상승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고령층이 같은 기간 36%에서 57%로, 21%P 상승했다. 60대도 32%에서 42%로 10%P 올랐다. 이밖에 국민의힘 지지층은 52%에서 70%로, 보수층은 41%에서 49%로 각각 크게 올랐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 '특검법에 반대한다'가 26%로 나타났다.
TK에서 '찬성'이 41%, '반대'가 47%를 기록하며 비교적 팽팽한 양상을 보였는데, 이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는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PK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62%와 27%였고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은 모두 '찬성' 63%와 '반대' 26%, 인천·경기는 '찬성' 68%와 '반대' 23%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한 판결이다'란 응답이 49%, '잘못된 판결이다'란 응답이 41%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30%, 민주당은 변동 없이 31%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지지 정당 없음' 2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2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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