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화생명e스포츠, T1, 룰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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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이원선 기자] 2025년, 리그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든 T1에 이어 '룰러' 박재혁을 재영입한 젠지, T1의 탑 라이너였던 '제우스' 최우제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한화생명e스포츠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우스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2019년 T1 아카데미에서 데뷔한 제우스는 2021년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 이듬해 LCK 스트링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고 2023년과 2024년까지 2년 연속 롤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 탑 라이너 자리에 올랐다.
이미 '피넛' 한왕호,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딜라이트' 유환중으로 탄탄한 로스터를 구축했던 한화생명은 제우스의 영입으로 더 강력하게 내년 시즌을 맞게 됐다.
젠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2년간 중국 징동 게이밍에서 활약했던 룰러가 젠지 복귀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룰러는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에서 게임을 시작해 2022년까지 젠지 소속 바텀 라이너로 활약했다. e스포츠 국가대표로 나설 정도로 자타공인 세계 최고 원딜러 중 한 명인 그는 앞서 젠지에서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아 팀의 첫 번째 영구 결번 선수로 남아있기도 하다.
룰러의 합류로 젠지의 로스터도 막강해졌다.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듀로' 주민규 전력을 구축한 것. 지난 시즌보다 강력해진 바텀의 무게감은 벌써부터 내년 시즌에 대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젠지는 2025년 로스터를 공개하며 룰러, 쵸비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전해 응원하는 팬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점점 스토브리그가 중·후반부를 맞이하고 있다. T1은 제우스의 빈자리에 '도란' 최현준을 영입하며 새로운 반전을 꾀했고, 디플러스 기아(DK)는 '베릴' 조건희를 재영입하고 DK 2부 리그에서 활약했던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를 콜업하며 리빌딩을 예고했다.
내년부터 LCK 리그는 확 달라진다. 스프링과 서머로 나뉘어 진행하던 기존 정규 시즌 방식이 단일 시즌제로 바뀌며, 시즌 플레이오프 선발 방식도 바뀔 전망이다. 또한 2025년 시즌부터는 새로운 국제 대회 'LCK 컵'(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CK 컵, MSI, 월즈 등 한 해 동안 총 세 번의 국제 대회가 진행된다.
로스터도 달라졌고, 대회 방식도 달라졌다. 과연 새로움 속에서 최고의 자리를 증명할 팀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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