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계좌에서 자금 유입 지속
“기준금리 인하 방향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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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4종 합산 순자산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ACE 미국 장기채 ETF 시리즈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로 구성돼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은 전날 기준 2조 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순자산액이 1조 7546억 원으로 국내 동종 ETF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장기 국채 ETF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본격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 가격은 통상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자본 차익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부각되며 연금 계좌에서의 자금 유입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전날까지 개인들은 ACE 미국 장기채 ETF 시리즈 총 538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금 계좌 유입액도 1조 4296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미국 장기채와 상관관계가 낮은 미국 배당주 ETF나 변동성이 큰 대형 기술주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았을 때 분산투자 효과가 있다”며 “연금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절세 혜택을 누리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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