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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흥국證 “밀리의서재, 이례적 저평가… 실적 안정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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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1일 밀리의서재에 대해 “매 분기 기록 중인 가시성 높은 실적 안정성이 저평가의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목표 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밀리의서재의 종가는 1만3250원이다.

조선비즈

. /밀리의서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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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는 전자책 및 관련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제한 제공하는 구독형 독서 플랫폼이다. 2017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회원 수가 증가해 왔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1년부터 2022년 통신사 번들링 요금제 출시, 2022년부터 2023년 기업 도서관 제공 등 개인고객(B2C)에서 제휴고객과 기업고객(B2B)으로 유입 채널을 확대하며 구독자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있다”며 “실구독 회원 수는 2022년 52만800명, 2023년 77만8000명, 2024년 3분기 90만2000명 등 변함없는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고 했다.

밀리의서재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올랐다. 최 연구원은 “신규 상장 2년 차 기업이 외형과 수익 모두 30% 전후의 성장세를 매분기 유지하고 있는 부분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상장 당시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최 연구원은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11월 신규 상장해 현재 상장 2년 차에 진입했다. 신규 상장 공모가격이 희망가 상단인 2만3000원이었는데 현재 주가는 공모가에서 42% 하락한 상황”이라며 “상장 전 이미 흑자전환해 현재까지 매 분기 20~30%대의 외형성장과 15~20% 구간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성공한 플랫폼임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저평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매 분기 기록 중인 가시성 높은 실적 안정성이 저평가의 원인으로 추정한다”며 “적정 괴리율 반영과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전망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몇 안 되는 실적도 훌륭한 국내 1등 플랫폼의 경쟁력은 결국 다시 빛날 것이라 예상한다”고 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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